文 대통령, ‘남북미 정상회담’ 첫 언급 “한반도 문제 완전히 끝내야”

입력 2018.03.22 (07:06) 수정 2018.03.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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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29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자 정상회담 필요성을 처음으로 거론했습니다.

모처럼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살려 한반도 비핵화 등 현안을 완전히 매듭 지으려면 세 정상이 모여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대통령 :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선 남북간 합의를 넘어 미국의 확약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선언적 성격의 남북, 북미 회담과 달리 3자 정상회담에서는 장기적으로 북미 관계 정상화와 경제 협력까지 협의할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남북 정상회담 합의 내용의 제도화를 위해 국회 비준을 받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치 상황이 바뀌더라도 합의가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합의 내용 이행하자면 국가의 재정도 투입되는 만큼 반드시 국회 동의 얻을 필요 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의 일자와 의제를 논의할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자고 제안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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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남북미 정상회담’ 첫 언급 “한반도 문제 완전히 끝내야”
    • 입력 2018-03-22 07:09:30
    • 수정2018-03-22 08: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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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29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자 정상회담 필요성을 처음으로 거론했습니다.

모처럼 조성된 대화 분위기를 살려 한반도 비핵화 등 현안을 완전히 매듭 지으려면 세 정상이 모여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대통령 :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선 남북간 합의를 넘어 미국의 확약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선언적 성격의 남북, 북미 회담과 달리 3자 정상회담에서는 장기적으로 북미 관계 정상화와 경제 협력까지 협의할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함께 남북 정상회담 합의 내용의 제도화를 위해 국회 비준을 받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치 상황이 바뀌더라도 합의가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합의 내용 이행하자면 국가의 재정도 투입되는 만큼 반드시 국회 동의 얻을 필요 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의 일자와 의제를 논의할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자고 제안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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