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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적인가"…日 지식인 75명 서명

"한국이 적인가"…日 지식인 75명 서명
입력 2019-07-27 06:10 | 수정 2019-07-2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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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오죽하면 일본 지성인들도 아베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교수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일본 사회지도층 75명이 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명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이 적이란 말인가"

    일본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성명서 제목입니다.

    이 사이트는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만든 사람들은 대학교수와 변호사, 전직 공무원 등 일본의 사회지도층 인사 75명입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만큼 "이번 조치는 한국 경제에 치명타를 안길 수 있는 적대적인 행위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올해 초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한마디도 안 한 것이나 지난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만 무시한 태도에 대해 "마치 한국이 `적`인 것처럼 대하고 있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잘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무역의 원칙에도 반하고 일본의 국익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과거사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 입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라면서 아베 총리에게

    "한국 국민과 일본 국민의 사이를 갈라놓고 양국 국민을 대립시키려는 것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1차 서명운동은 광복절인 다음 달 15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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