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외국인과 대화를 자주 하는 걸겁니다.
그래서, 외국으로 유학들 가곤 하죠.
만약, 유학가서 외국인과 접하지 않고 혼자서 또는 한국인들끼리 뭉쳐다닌다면 의미가 없을 겁니다.
왜, 외국인들과 대화하는 게 가장 빨리 익히는 방법일까요?
그건, 아마도 언어를 머리가 아닌, 체화로 익히기 때문일 거에요.
체화란 상황에 맞는 단어와 문장 구조를 반복해 들어 익숙해지는 거에요.
예를 들어, 장소나 주제를 중심으로 이해하시면 빠를 듯...
학교에서, 병원에서, 관공소에서, 또는, 연애얘기, 진로상담, 길묻기 등...
해당 장소나 해당 주제에 관련된 단어를 대개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요.
그런 단어들을 그 장소와 주제에 맞게 자주 접하다보면,
단어들이 머리속에서 해당 장소와 주제에 맞게 그룹별로 방을 만들어 저장되고,
그 단어를 접했을 때, 머리 전체를 스캔하는 게 아니라 해당 그룹만 먼저 찾게 되죠.
또한, 단어들이 마주잡이식으로 저장된 게 아니라, 그룹별로 저장되어 쉽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 결과, 자기도 모르게 외국어를 모국어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해할 수 있게 되죠.
또한, 반복적으로 자주 접하다보면 그 만큼 그 단어와 문장 구조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단어를 오랜 시간 외우는 것보다, 눈으로 스쳐가듯 무작위 반복적으로 여러 번 보고 듣는 게 기억력에 도움됩니다.
이런 이유로 친구들과 단어 스터디를 하면 단어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혼자 학습하다보면, 같은 단어를 무작위 반복학습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외국어를 외래어화 한다고 할까요?
아무튼, 결론은 어학, 특히 듣기는
특정 상황을 정해 그 분야에 대해 여러 단어와 문장 구조를 반복적으로 접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