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たち가 때때로 だち로 발음되는 것은 연탁음 현상 때문입니다.
가장 알기 쉬운 예로는 友達 가 있지요.
연탁음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발음하기 쉽도록 탁음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手巻き + 寿司 = 手巻き寿司
손으로 말음 (temaki) + 스시(susi) = 손으로 말아먹는 스시 (temakizusi)
睡眠 + 不足 = 睡眠不足
수면 (suimin) + 부족 (husoku) = 수면부족 (suiminbusoku)
青 + 空 = 青空
파란색 (ao) + 하늘 (sora) = 파란하늘 (aozora)
질문하신 사람들이라고 할때는 人たち 라고 하시면 되고요,
일본어를 연구할 정도로 깊게 파고들지 않는 한에서는
だち로 발음되는 경우는 友達 밖에 없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황족 - 公達 와 같이 だち로 읽는 경우가 몇몇 있으나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윗 분들이 싸움이 나셨는데 우선 일본인들도
人たち 라는 단어 자주 사용합니다.
人々 라는 말도 물론 맞는 표현입니다만
人たち 가 조금 더 자주 쓰입니다.
두번째;;
友だち가 단수이고, 友達가 복수라고 답을 달아주신 분이 계신데,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友達에는 단수와 복수 구분이 없습니다.
확실히 友人은 단수이고
友人たち 는 복수가 맞습니다만,
友達가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고요.
여기에 대한 배경을 설명드리면
友達는 오래전 부터 쓰여져왔던 단어로 옛문헌에도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1948년에 当用漢字音訓表 (한자를 읽는 법을 정리한 표)에서 達는 タツ로만 읽힌다고 명시되어 友達라고 쓰는것은 틀린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達를 한자로 쓰지않고 히라가나로 友だち라고 썼지요.
그런데 1981년에 제정된 상용한자표에서 다시 友達가 올바른 표기로 인정되었고,
현재 신문과 같은 정확한 표기가 요구되는 매체에서는 모두 友達를 쓰고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자장면이냐 짜장면이냐 하는 것처럼
일반인이 사용하는 용어나, 소설, 예술적 학문등에서는 딱히 제약없이 쓰이고 있고요.
따라서 友だち가 단수이고, 友達가 복수라는 말은 잘못된 것이며,
友達達라고 쓰면 어색한 것과 같이, 현재는 단수, 복수의 구분없이 쓰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 개들, 남자들과같이 복수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人たち, 犬たち, 男たち 와 같이 히라가나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人達, 犬達, 男達 라고해도 뜻은 통합니다.